양각산신제

마장면 관리와 신둔면 고척리를 둘러싼 양각산은 마장면을 대표하는 산으로 오래전부터 인근지역 주민에게 신성시되어왔다. 구전에 의하면, 양각산 산신제는 고려말부터 이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조선시대 방식으로 소 한 마리를 잡아 산신제를 지낸다.

마장면 관리 주민으로 구성한 관동보수회의 주도로 만물이 가득 차는 음력 정월 초순에 주민의 안녕과 평화를 도모하고 풍년을 기원하며 산신제를 모시는데, 생기화복을 가려 뽑은 제주, 축관, 당주, 자비가 산신당에 올라 제사를 지내며 보통 오후6시에 시작해서 자정이 지나면 끝난다.

산제사는 원칙적으로 3일간 지내는데 제사 당일, 마을사람은 일체 외지에 나가지 못하고, 부녀자는 산제사 장소에 접근을 하지 못한다. 제물은 황소 한 마리, 메, 조라술, 과실, 포, 편, 나물 등을 사용하며 비용은 마을주민이 갹출해서 마련한다.

작은 변화가 모여 큰 결과를 가져옵니다

60여 년 넘게 사용한 ‘문화재’라는 용어는 이제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유산遺産’이라는 개념을 도입한 국가유산기본법이 제정(2024)되었습니다.

지정문화재 중심의 중점보호주의에서 새로이 ‘목록유산’이라는 개념을 신설하여,
비지정문화재를 포함한 역사문화자원을 목록으로 관리하는 포괄적체계로 변화한 것입니다.

또한 단순히 문화유산에만 머물지 않고, 보호대상을 무형유산과 자연유산으로까지 확대, 적용하였습니다.

이제 비지정문화재라도 가치가 있는 향토유산이라면 얼마든지 법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지원근거가 마련된 셈입니다.

이천문화원은 이미 40여 년 전, 이천거북놀이를 시작으로 전통민속을 사랑하는 많은 이천시민과 함께 비지정 무형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전승하는 사업을 매년 펼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