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울줄다리기
모가면 진가리의 갈매울 줄다리기는 이천지역에 널리 행해지는 마을단위 줄다리기의 하나이다. 준비과정이나 놀이방법도 크게 다르지 않다.
진가리에서는 정월14일날 상쇠가 농악대를 이끌고 각 집마다 들러 지신밟기를 하는데, 이때 남자들은 줄을 만들기 위한 짚단을 거둬들이며, 여자들은 음식을 준비한다. 줄다리기에 쓰일 새끼줄을 3인조로 구성해서 각기 꼬은 후, 각조가 꼬아놓은 새끼줄 세 가닥을 한데 모아서 줄을 달인다.
갈매울줄다리기는 정월대보름날 모가면사무소 앞 대로에서 했는데 20대에서 40대까지 남녀 주민 150여명이 참혀하였으며, 1990년대 초기까지 매년 이어졌으나, 상쇠 김용산 씨가 작고한 이후 중단되었다. (제보자 김성규)
하지만 최근 갈매울줄다리기를 되살리기 위한 움직임이 마을주민을 중심으로 다시 시작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